독특한 향이 있는 두릅은 4~5월이 제철인 산나물입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요즘같이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매우 좋은 식품인데요.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봄철 나른하고 기력이 떨어지는 때에 안성맞춤인 반찬입니다.
두릅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땅을 파내어 새순을 잘라낸 것이 땅두릅이고, 나무에 달린 새순은 나무 두릅이라고 합니다.
나무 두릅은 강원도에서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고 합니다.
두릅은 버릴 것 없이 모두 먹는데 우리가 주로 반찬으로 먹는 것은 새순이고 뿌리는 한약재로 ‘독활’이라고 불리며
부종을 비롯해 발한, 관절염, 반신불수, 진통, 거풍 등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두릅 효능
변비 예방
두릅에는 섬유질 함량이 많아서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돕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 증진
항산화 성분 중에 하나인 사포닌이 풍부한 두릅은 우리 몸에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해 병들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었어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막아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뼈 건강
뼈와 관절에 좋은 비타민K가 많기 때문에 골격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됩니다. 또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사포닌이 뼈 생성을 촉진시켜 주고 골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전반적인 뼈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암 예방
'나이트로사민'은 암 유발 물질인데 두릅의 사포닌과 비타민C, 각종 미네랄 성분들이 이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로써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위 건강
두릅은 소화 분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의 운동을 활발히 하고 소화와 흡수 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위궤양, 위염 등의 위질환에도 좋으며 소화기관 개선에도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혈관 건강
두릅은 체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조절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심근경색,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피로 해소
두릅에는 비타민과 단백질, 사포닌, 다양한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돕고 혈액순환도 촉진하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두릅은 100g당 26kcal로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섬유질과 칼슘, 단백질이 풍부해서 체중감량 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고 사포닌 성분이 체지방의 축적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
두릅나무껍질은 '총목피' 라고도 불리는데 천연 진통제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관절염과 신경통 증상을 완화하고 풍을 진정시키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릅 먹는 법
- 두릅은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새순만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 된장과 고추장, 매실액, 마늘, 참기름, 깨를 섞은 양념에 무쳐 먹어도 일품입니다.
- 데쳐놓은 두름에 튀김옷을 얇게 묻혀서 두릅전을 해도 좋고 두릅 김치, 두릅 장아찌로 먹어도 좋습니다.
보관법
- 1~2일 사이에 먹을 거라면 두릅을 씻지 말고 물만 촉촉하게 묻혀 키친타월로 감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 두릅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데 데친 두릅에 물기를 완전히 없앤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이때 한 번씩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담아놓으면 나중에 꺼내 먹기 편리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두릅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평소 손 발이 차거나 몸이 냉하신 분들은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복부 불편함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두릅나무의 새순은 성질이 순하고 독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두릅나무 껍질과 뿌리에는 소량의 독성이 들어있어서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 두릅의 사포닌과 비타민C는 너무 오래 삶을 경우 쉽게 파괴되므로 1분 이내로 짧게 데쳐서 드시길 바랍니다.
댓글